바닷가 작은 마을로 이사하게 된 세희는 낯선 환경과 아빠를 잃은 마음의 상처로 외톨이처럼 지낸다. 엄마는 자신의 꿈대로 바닷가에 ‘청고래 책방’이라는 작은 서점을 차렸지만 엄마가 책방 일 때문에 자신에게 무관심하다며 늘 투덜대기만 한다. 소원을 말해 보라는 도비와의 신비로운 경험을 통해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청고래 책방에서 일어난 작은 변화를 통해 가족에 대한 사랑을 알게 된 아이의 성장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