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가사와 육아, 시부모 돌봄 노동까지 전담해왔다. 그러나 그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은 없었다. 이에 저자는 어머니의 노동에 의미를 부여하고, 정당한 이름을 붙여주기로 한다. 바로 남성에게만 부여되던 이름 ‘생계부양자’이자 ‘가장’이라는 명예로운 타이틀 말이다. 또한 엄마박영선 씨의 삶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