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언덕에 새 친구들이 나타났다. 깜빡깜빡 잘 잊는 수다쟁이 다람쥐 도로와 덩치 크고 말수 적은 곰 두둥. 여기에 고양이 야리와 개 누리까지 매력 넘치는 네 친구의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동화의 맛’ 시리즈 6권. 〈바람언덕〉의 두 번째 이야기다. 1권은 성격이 매우 다른 고양이 야리와 개 누리가 티격태격하며 친해지는 이야기였는데, 2권에서는 이들과 함께 다람쥐 도로와 곰 두둥이 등장한다. 다람쥐 도로는 자기의 도토리 창고가 사라졌다면서 고양이 야리를 찾아오고, 누리의 도움을 받아 도토리 창고를 찾는다. 그런 다음 세 친구는 겨울잠을 자는 곰 두둥을 깨우려고 기발한 작전을 펼친다. 저마다 엉뚱한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네 친구의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