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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공룡이 뭐야? 한번 보여줘!” 자, 손가락을 쫙 펴세요. 그런 다음 손바닥에 좋아하는 색깔의 물감을 쓱쓱 칠하고 나서 종이에 꾹 찍어보세요. 어때요? 독특한 손바닥 도장이 나타났지요. 이제 손바닥 도장에 어울리는 공룡의 몸통과 머리, 꼬리, 무늬를 하나씩 그려볼까요? 차근차근 따라 하면 손바닥공룡 완성이에요~! 참 재밌죠? 요래조래 손가락을 오므렸다 폈다 그리면 못 만날 공룡이 없어요. 기다란 나뭇잎을 냠냠 먹는 키다리 공룡 브라키오사우루스, 바람을 가르며 나는 해남이크누스와 프테라노돈. 나무를 타고 노는 작은 공룡 에피덱시프테릭스도 금방 볼 수 있지요. 책장을 넘길 때마다 신기한 손바닥공룡 모습이 나타나요. 저마다 생김새도 별나고 성질도 달라요. 이번에는 또 어떤 공룡이 무슨 일을 벌일까요? 보면 볼수록 유쾌한 손바닥공룡 세계로 다 함께 신나는 모험을 떠나볼까요? “손바닥 그림을 빰! 찍었더니, 상상의 공룡이 크앙~!” 우와, 정말로 공룡이 나타났어요~! 빨갛게 칠했다, 노란 줄무늬도 북북 그었더니, 처음 보는 공룡이 생겨났어요. 얼굴에 콧수염도 그려볼 테야. 이 공룡 이름은 히히, 우리 아빠 공룡이에요. 돌머리 헤딩 슛을 날리는 이 박치기 공룡은 바로 내 짝꿍이고요, 핑크빛 드레스를 좋아하구요, 예쁜 짓 윙크하는 이 공룡은요, 내가 진짜 진짜 좋아하는 공룡인데요, 이름은 비밀이에요. 다섯 손가락 모양을 본떠 깜짝 나타나는 마법과 같은 그림을 표현해보세요. 가족 얼굴도 쓱쓱, 친구 모습도 얼마든지 그릴 수 있어요. 그림엔 정답이 없어요. 내가 생각하는 걸 맘껏 신나게 그리면 돼요. 나만의 생각이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세계랍니다. 그냥 떠오르는 느낌을 색연필도 좋고, 물감도 좋고, 크레용도 다 좋아요. 알록달록 특별한 자신의 세계를 마음껏 표현하는 게 중요해요. 손바닥 그림 그리기에 빠져 보면, 저절로 집중력이 생겨요. 사물의 특징이나 개성을 찾아내는 관찰과 연상감각이 쑥쑥 길러지죠. 누가 뭐래도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체험이야말로 최고 창의놀이가 아닐까요. 〈손바닥공룡〉 줄거리 소개 높은 언덕에서 커다란 알이 데굴데굴 굴러와 푸른 연못에 잠겼다가 한 밤, 두 밤, 세 밤이 지나고 어라? 모두 감쪽같이 사라졌어요! 손바닥탐험대 빨강아리, 노랑아리, 파랑아리는 낯선 발자국을 따라 동굴 너머로 가는데 … 그곳은 아주 색다르고 신기한 손바닥 그림으로 생긴 공룡의 세계랍니다. 탐험대원들은 손바닥공룡을 하나둘씩 맞닥뜨릴 때마다 놀라서 어쩔 줄 몰라요. 키다리 공룡 브라키오사우루스, 날개 공룡 프테라노돈, 헤엄치는 공룡 엘라스모사우루스, 가시 공룡 가스토니아와 같은 신기한 공룡들이 자꾸 나타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