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잘 해내고 싶은 겁 많은 꼬마의 용감한 도전 겁이 많은 서진이는 엘리베이터가 무섭습니다. 크르릉크르릉 엘리베이터 움직이는 소리는 마치 괴물의 울음 같고, 행여 낯선 이웃을 마주치기라고 하면 서진이는 늘 엄마 뒤로 꼭꼭 숨어 버리곤 했지요. 어느 날, 유치원 버스에서 내린 서진이는 늘 마중 나오시던 엄마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요. 집은 7층인데, 엘리베이터를 혼자 탈 일이 두렵기만 합니다. 하지만 서진이는 용기를 내어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 보기로 결심합니다. 괴물이 나타나면 어떡하지? 혼자 엘리베이터를 잘 탈 수 있을까? 서진이는 이 익숙하고도 낯선 공간 속으로 한 발짝을 내딛는 작은 용기를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