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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카테고리

KDC : 843.6
손가락
  • ㆍ저자사항 톰 레빈 지음;
  • ㆍ발행사항 고양: 르네상스, 2019
  • ㆍ형태사항 259 p.; 23 cm
  • ㆍ총서사항 르네상스 청소년 소설
  • ㆍISBN 9788990828736
  • ㆍ주제어/키워드 손가락 살인
  • ㆍ소장기관 화천어린이도서관

소장정보

소장정보
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JU0000154623 [화천어린이]
청소년843.6-톰294손
대출가능 - 예약불가

상세정보

진실을 가린 베일을 한 겹 한 겹 벗겨 가는 심리 드라마『손가락 살인』. 사이버 폭력의 가해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보기 드문 소설이다. 중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 케빈을 죽음으로 몰아간 혐의로 기소된 상태의 열여섯 토리를 주인공으로, 철벽같은 자기 방어에 실금이 가고 진심이 드러나는 과정을 그리며 토리가 애써 외면해온 제 양심과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을지 지켜보게 한다.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케빈이 죽을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언어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기소된 토리. 하지만 토리는 인정할 수가 없다. 페이스북에서 농담 몇 마디 한 걸로 사람이 죽을 줄은 정말 몰랐다. 게다가 케빈을 놀림거리로 삼은 건 토리만이 아니다. 토리네 소프트볼팀 아이들도 모두 케빈을 무시했고, 체육 코치들도 걸핏하면 케빈을 괴롭혔다. 토리는 그저 잘나가는 운동부 선배들이 케빈을 놀려 먹을 때 몇 마디를 더 얹은 것뿐이다. 그러면 선배들이 좋아하니까. 단지 그뿐이었다. 그런데 온 세상 사람들이 모두 입을 모아 토리를 ‘나쁜 년’이라고 말한다. 평소에는 티격태격해도 결정적일 때면 늘 한 편이 되어 주던 오빠마저 토리를 외면한다. 그나마 토리를 예전처럼 대해 주는 건 또 다른 중학교 때 친구 노아뿐이다. 하지만 그런 노아조차 네 잘못이 아니라는 말은 해 주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추정되는 심리를 앞둔 밤,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하는 토리에게 낯선 번호로 전화가 걸려 온다.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는 사내아이, 앤디의 전화다. 토리는 자신에게 죄의식을 느끼게 하려는 장난 전화라 여겨 거칠게 끊어 버린다. 하지만 앤디는 다시 전화를 걸어 귀찮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토리는 그런 앤디의 태도에 슬금슬금 불안이 싹트기 시작한다. 토리는 하는 수 없이 다시 전화를 걸어 앤디를 무사히 집으로 돌려보기 위한 통화를 시작한다. 그러나 통화가 길어질수록 무장 해제 되는 건 앤디가 아니라 토리 자신인 듯싶다. 앤디는 때로는 슬슬 구슬리고 때로는 거칠게 몰아붙이며 토리의 진심을 파헤친다. 길고긴 밤을 보내고 동이 터 올 무렵, 토리는 비로소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