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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카테고리

KDC : 811.7
햇살은 물에 들기 전 무릎을 꿇는다 : 김정숙 시집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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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EM0000141344 [화천어린이]
일반811.7-김73햇
대출가능 - 예약불가

상세정보

편집자 딸이 만든 엄마의 첫 책! “엄마, 아줌마, 혹은 이름 없는 여성… 이제는 ‘시인’이라는 호칭을 스스로의 이름 앞에 붙여보는 한 사람의 삶이 오롯이 담긴 첫 시집.” 오래전부터 엄마는 문학소녀였고, 시를 써왔어요. 엄마에게 ‘시’라는 존재가 고단한 삶을 견디게 해주는 신앙에 가까운 것이었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엄마의 시를 책으로 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 지는 꽤 오래되었어요. 편집자라는 직업을 알기 전부터 생각했지요. 그럼에도 막상 편집자가 되고 나서 수많은 책을 만들면서도 정작 엄마의 책을 만들지는 못했어요. 딸이 나름대로 자신의 삶을 살아내는 동안 엄마는 언제나처럼 시 쓰기를 계속했지요. 여러 크고 작은 백일장에서 수상하고, 신춘문예 최종심에 오르기도 여러 번이었어요. 2020년 드디어 「숲의 잠상」으로 “자신만의 어법으로 어머니 대지의 숭고한 슬픔을 처연하게 노래하고 있다. ‘나뭇가지가 흔들릴 때 뿌리의 표정’까지도 살펴보는 화자의 시선이 믿음직했다.”는 평을 받으며 직지신인문학상을 수상해 등단을 했어요. ‘더는 미룰 수 없다, 지금이다.’ 하는 생각과 함께 ‘내가 만들고 싶은 책을 한 권 한 권 정성스럽게 만들고 싶다!’ 하는 마음이 겹쳐져 저는 1인출판사 ‘책나물’을 시작했고, 첫 책으로 이렇게 엄마의 시집을 출간합니다. 1인출판사 책나물의 시작, 김정숙이라는 한 시인의 첫 발걸음을 함께해줄 독자님들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