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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카테고리

KDC : 598.104
최선의 아 : 부족하지만 온 힘을 다한 보통 엄마의 아 에세이
  • ㆍ저자사항 강나영 지음
  • ㆍ발행사항 서울: 폭스코너, 2022
  • ㆍ형태사항 283 p.; 19 cm
  • ㆍISBN 9791187514794
  • ㆍ주제어/키워드 육아 육아에세이 보통엄마 육아기록
  • ㆍ소장기관 화천어린이도서관

소장정보

소장정보
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EM0000141204 [화천어린이]
일반598.104-강211최
대출가능 - 예약불가

상세정보

“부족해도 괜찮아요. 애쓴 거 다 아니까요.” 엄마로 산 지 14년, 아이가 태어난 그날부터 지금까지 정성껏 써온 ‘보통 엄마의 최선의 육아’에 관한 에세이! 누구나 처음 엄마가 되는 것은 미리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일이다. 당연히 당황하고 실수하고 어찌할 바를 모르고 시행착오를 겪고, 그러면서도 단 한 순간도 멈추거나 그만둘 수 없는 육아의 여정을 헤쳐나가야만 한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들은 너무 다양해서, 그런 조언들을 들어도 이게 옳은지 저게 그른지 판단은 늘 그 순간 엄마의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는데, 그 결과가 항상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 한구석에는 늘 죄책감이 도사린다. 엄마가 부족해서, 엄마가 부주의해서, 엄마가 최선을 다하지 못해서, 라는 마음. 육아에 따른 피로와 스트레스는 말할 것도 없다. 경력은 단절되고, 일상은 사라지고, 자기 존재감도 옅어지는 기분을 시시때때로 느낀다. 그런데 그런 기분 때문에 또 아이에게 충분한 사랑을 주지 못한 것 같아서 미안하고, 화를 참지 못하고 한 번 아이를 다그친 것으로도 부족한 엄마가 된 것만 같다. 《최선의 육아》는 엄마로 산 지 14년, 이제는 제법 자란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저자가 지나온 육아의 과정을 돌아보며, ‘늘 부족했고,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하거나 안 한 것’ 같았던 자신에게 “그래, 부족했지만, 정말 애썼어.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 같았지만, 돌이켜보니 정말 내 온 힘을 다한 것이었어”라고 위로를 전하는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첫 아이를 낳으면서 쓰기 시작한 일기를 바탕으로 풀어낸 글 속에는 보통 엄마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육아의 고충과 시시각각 변하는 엄마의 마음과 아이를 향한 사랑이 여실히 담겨 있다. 당시에 쓴 일기의 태반이 자신의 부족함을 자책하고 반성하는 고백으로 채워져 있었는데, 어느덧 14년 차가 되어 돌이켜보니, 처음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당연히 겪을 수밖에 없었던 시행착오와 좌절과 아픔이었음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그럼에도 육아의 매 순간순간, 내 아이들을 향한 최선의 마음이 담겨 있었음을 인정하게 되는 과정이 그려져 있다. 가감 없이 솔직하게 그려낸 육아 경험담이, 아이를 키우면서도 틈틈이 글쓰기를 멈추지 않은 저자의 탄탄한 필력과 만나 세상의 모든 엄마들과 나누고 싶은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이야기가 되었다. 처음 육아를 시작하면서 당황과 혼란의 쓰나미를 맞닥뜨린 초보 엄마들, 늘 죄책감에 시달리는 육아 중의 엄마들, 자기 존재감을 잃어가는 일로 우울감을 느끼는 엄마들,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을 거쳐와 이제 찬찬히 그 시절들을 돌아보게 된 베테랑 엄마들까지, 모두에게 소박하지만 고개를 끄덕거릴 수밖에 없는 위로와 공감을 선사한다. 보통의 엄마들이라면 누구나 겪었을 테지만 미처 표현할 방법이 없었던 감정과 경험이, 마음에 살며시 스며드는 문장 속에 오롯이 담겨 있다. “부족해도 괜찮아요.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거예요. 애쓴 거, 다 알아요”라고 속삭여주는 책이다. 아이와 함께하며 느낀 자책감과 무력감, 그리고 육아에 에너지를 소진하며 자신이라는 존재감이 사라져가는 듯한 소외감과 허전함을 느끼면서도, 엄마이기를 포기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자라나는 아이에게서 얻는 더할 나위 없는 행복과 깨달음 덕분일 것이다. 육아의 어려움을 솔직히 토로하면서도, 돌아서서 또 빙긋 웃고야 마는 육아의 행복 또한 이 책에는 가득하다. 때로 저자의 가슴앓이가 생생하게 와 닿아서 먹먹하다가도, 아이의 사랑스러운 말과 행동에 웃음 짓고, 어떨 때 우군 같았다가 어떨 때 세상 미운 남편과의 좌충우돌 육아 이야기는, 삶의 평범한 모습 속에서 길어올린 감정이라 그 여운이 더 깊다. 지금 힘들고 부족하더라도, 그것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임을 믿고 오늘도 아이들을 한 뼘 더 성장시키는 일에 분투하고 있는 세상의 모든 엄마들과 가족들에게 권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