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편지한 적 없는 세상에 띄우는 나의 편지 겉으로는 평온하였으나 내면은 열정적인 미국 시인, 에밀리 디킨슨의 이야기입니다. 에밀리 디킨슨은 자신이 관찰하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새롭고 아름다운 말로 썼습니다. 꽃과 새와 벌과 친구들을 노래했고, 슬프고 아팠던 일과 무섭고 두려웠던 것도 담았습니다. 에밀리에게 시는 ‘놀이’이고 ‘위로’였지요. 그렇게 에밀리는 시의 날개를 달고 세상으로 날아올랐답니다. 에밀리는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시를 썼을까요? 아니, 그보다도 에밀리는 왜 시를 썼을까요? 이 책에는 이런 깊숙한 질문이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