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채소와 과일은 별 모양의 꼭지가 있지요. 작가는 이를 ‘초록별’이라 부릅니다. 한 아이가 귤 꼭지에서 초록별을 발견하고 호박, 토마토 등으로 눈을 넓히며 세상을 탐색합니다. 나뭇잎 별똥별을 따라 힘껏 달리던 아이는 그만, 풀밭 위에 두 팔과 다리를 활짝 벌려 눕지요. 그야말로 큰 대자(大)로요. 그 순간 별 모양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이제 곁에 누운 친구와 손에 손을 잡으면 어떻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