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말이 버스가 우리에게 전하는 행복! 아이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행복한 것을 만들어 주고 싶은 김규정의 엉뚱하지만 즐겁기 그지없는 상상의 세계가 담긴 그림책 『계란말이 버스』. 노란 계란말이를 보며 대여섯 살 아이들이 타는 노란 통학 버스를 떠올린 저자는 만약 통학 버스가 계란말이처럼 푹신푹신하고 어떠한 위험에도 안전하게 아이들을 지켜 줄 수 있게 만든다면 어떨까 하는 바람과 상상으로 이야기와 그림을 생생하게 그려냈습니다. 계란말이 버스 공장은 이른 아침부터 바쁘게 돌아갑니다. 맨 처음 하는 일은 셀 수 없이 많은 계란을 커다란 통에다 넣고는 고루 섞는 거예요. 그다음에는 커다란 뒤집개로 계란을 조심조심 말아서 아주 큰 계란말이를 만들어요. 거기에 기계 장치와 바퀴를 달면 계란말이 버스가 만들어집니다. 계란말이 버스는 고소한 냄새를 솔솔 풍기며 온 동네를 누빕니다. 계란말이 버스가 지나갈 때면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누구나 활짝 웃음을 꽃피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