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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카테고리

KDC : 813.808
구멍
  • ㆍ저자사항 열매 지음
  • ㆍ발행사항 서울: 향, 2021
  • ㆍ형태사항 44 p.: 삽화; 24x26 cm
  • ㆍ총서사항 그림책향; 12
  • ㆍISBN 9791197228513
  • ㆍ이용대상자 유아용
  • ㆍ주제어/키워드 구멍 고민 세상 자유 한국문학 창작그림책 유아
  • ㆍ소장기관 사내도서관

소장정보

소장정보
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JU0000014022 v.12 [사내]어린이열람실
813.808-그298ㅎ-12
대출가능 - 예약불가

상세정보

구멍, 내가 나에게 건네는 나의 이야기! 작은 자신과 마주하면 커다란 세상이 되는 기적! 반짝이는 언어와 살아 있는 시로 만나는 자신감! 그림책향 시리즈 열두 번째 그림책 『구멍』은 '나는 어쩌다 '나'가 되었을까?'하고 생각하는 ‘구멍’ 이야기입니다. 그 구멍은 그 자리에서 움직일 수도 없고 눈에 잘 띄지도 않습니다. 더구나 그 구멍 안에는 온갖 더러운 것들만 가득해서 “저 좀 봐 주세요!” 하고 말하기조차 부끄럽습니다. 그런 구멍이 작은 세상과 마주하며 전혀 새로운 자신이 되어 갑니다. 끝내는 커다란 세상이 되어 태어나서 한 번도 누려보지 못한 자유를 마음껏 누리지요. 자, 이제 이처럼 멋진 구멍 씨를 모셔서 이야기를 들어볼 차례입니다. 정말 힘든 걸음 해 주셨는데요, 구멍 씨. 어세 오세요! 그동안 많이 힘드셨죠? 구멍으로 살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이었나요? 구멍 씨: 삶이 참 조마조마했다고나 할까요. 제가 구멍이라는 걸 알기 전에는 괜찮았어요. 오히려 어느 날 갑자기 ‘아, 나는 구멍이구나’ 하고 깨달은 뒤부터는 답답해서 견딜 수가 없었죠. 가장 힘든 점은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이었어요. 세상이 나 빼고 모두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어요. 그렇지 않아도 작은데 한없이 작아지는 느낌이었죠. 그리고 아무도 나를 보지 못하는 것 같았어요. 어느 날은 갑자기 염소 씨가 똥을 누었어요. 제가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있었는데도요. 그 냄새를 참고 있자니 너무 서러워 닭똥 같은 눈물이 줄줄 흐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