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제 초등학생 시리즈 11권. 선생님과 친해질 수 있을까요? 새 학기를 맞아 어떤 선생님을 만나게 될까 기대했던 해성이는 아빠보다도 훨씬 크고 우락부락한 외모에 굵은 목소리를 가진 선생님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선생님이 왠지 무섭게 느껴졌거든요. 게다가 해성이가 긴장해서 만지작거린 변신 로봇 필통을 장난감으로 착각한 선생님한테 꾸지람도 듣고, 받아쓰기 시험 때는 짝꿍의 시험지를 보고 답을 고치다 딱 걸려서 선생님께 혼나기도 했어요. 자꾸 이렇게 선생님께 혼나다 보니 해성이는 선생님께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하지 못하고 꾹 참게 됐죠. 그런데 단짝 친구 승완이는 선생님께 당당하게 할 말을 하는 게 아니겠어요? 해성이는 그 모습이 부럽고 멋져 보였어요. 과연 해성이도 승완이처럼 선생님을 무서워하지 않고 자기 생각을 잘 말할 수 있을까요? 그럼 선생님과 좀 더 친해지는 법을 우리 같이 배워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