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원에 사는 재재와 친구들(큰뻥과 작은뻥, 독까스)은 똑바로 도서관에 놀러 간다. 그런데 마녀처럼 생긴 도서관 관장은 아이들이 떠들거나 노래하지 못하게 한다. 관장이 잠든 사이 도서관을 빠져나온 아이들은 버려진 버스를 발견하고, 버스를 놀이터 삼아 신나게 논다. 이를 본 똑바로 관장은 도서관에 오지 않으면 버스를 없애겠다고 협박하고, 아이들은 직접 ‘읽거나 말거나 마음대로 도서관’을 만들기로 한다. 재재와 친구들이 붙인 광고지를 보고 아이들은 책을 들고 모여들고, 어른들도 어느새 도서관을 좋아하게 된다. 한편, 아무도 똑바로 도서관에 오지 않자 똑바로 관장은 소문만 남긴 채 어딘가로 사라져 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