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판화작업의 공력으로 선보이는 원혜영 작가의 첫 창작 그림책! 고양이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고양이가 된다면 무엇을 할까? 사랑스러운 고양이와 함께 하는 즐거운 상상 놀이. 고양이 걸음처럼 우아하고 고양이 스타일처럼 산뜻하며 고양이를 안을 때처럼 포근한 그림책. 늦잠을 자고 싶은 아침, 일어나라는 성화가 귀청을 흔드는데 하필이면 머리맡에 고양이가 있다. 아, 고양이가 되고 싶어. 하루만, 딱 하루만! 고양이가 되면 자고 싶을 때 자고 먹고 싶을 때 먹고 놀고 싶을 때 놀 수 있잖아. 학교 가는 길도 재미있을 거야. 친구들이 나를 보고 깜짝 놀라겠지! 아이의 상상은 나래를 펼친다. 사랑스러운 고양이와 함께 하는 상상 놀이는 집과 동네를 벗어나 들판과 바다로 막힘없이 이어지고 즐겁기만 한데, 아이는 이내 현실로 돌아온다. 물론 여전히 고양이가 되고 싶다. 그런데 왜 딱 하루만일까? 30년 판화작업의 진수를 보여 주는 원혜영 작가의 첫 창작그림책이라 더욱 기대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