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설비 보맨』은 동그란 밥상, 따뜻한 아랫목 같은 마을 이야기입니다. 구로시장 골목 귀퉁이 형제설비 아저씨의 별명은 보맨입니다. 홀로 지내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창문 싱크대 보일러를 손보느라 쉴 틈이 없습니다. 보맨이 활짝 웃어주면 금세 봄이 됩니다. 어둡고 후미진 골목에서 빛을 만들어내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