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우며 존엄한 권리를 가진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든 곳에서, 모든 순간에 이 말이 언제나 지켜지길! 이 지구상에 나는 몇 명일까요? 오직 하나! 나는 단 한 명뿐이에요. 그 어떤 것도 나와 대체될 수 없지요. 나뿐 아니라 엄마 아빠도 언니 오빠도 모두 한 명뿐이에요. 결코 다른 것으로 대체될 수 없어요. 유명한 철학자 이마누엘 칸트는 대체될 수 없는 존재(가격을 매길 수 없는 존재)를 가리켜 ‘존엄성’을 가진다고 표현했어요. 모든 인간은 존엄성을 지닌 존재며, 언제 어디서나 존중받을 권리가 있어요. 바로 여기서 ‘인간답게 살 권리, 인권’이 비롯되었어요. 인권은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저절로 주어지는 기본적이고 절대적인 권리예요. 우리는 늘 존중받아야 하고, 또 우리가 존중받는 데는 다른 어떤 자격이나 이유가 필요 없지요. 우리가 어디서 태어났든, 어떤 성별이든, 어떤 피부색이든 전혀 상관없어요. 돈이 있든 없든, 어떤 종교를 믿든 또 믿지 않든, 두 발로 걷든 휠체어를 타든, 뚱뚱하든 말랐든, 나이가 많든 적든, 누구를 사랑하든 우리는 모두 특별하고 소중해요! 그 누구도 우리의 인권을 빼앗을 수 없지요. 인권은 어떠한 경우에도 다른 사람에게 양도할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