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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카테고리

KDC : 813.7
단어가 내려온다 : 오정연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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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EM0000141336 [화천어린이]
일반813.7-오73단
대출가능 - 예약불가

상세정보

광막한 우주 한가운데에서도, 우리가 가야할 곳을 정확히 알려주는 다정함 오정연 첫 소설집 『단어가 내려온다』 3대륙, 4개국, 5개 도시를 유랑하며 작가의 꿈을 꾸다 ‘한국과학문학상’ 출신 작가, 오정연 첫 소설집! 작가가 되기 전, 오정연은 3대륙, 4개국, 5개 도시를 유랑하며 살았다. 한국을 떠나 뉴욕에서 영상물기록관리 및 보존을 공부한 그는 한때 미국 시골의 도서관에서 일하기도 했고, 적도 근처의 대학에서 SF 영화를 포함한 장르 영화를 가르치기도 했다. 유랑을 시작하기 전에는 영화평론가를 꿈꾸었고, 《씨네21》의 영화전문기자였으며 영화감독 지망생으로 영화제에서 단편영화를 상영한 적도 있다. 이토록 다양한 삶의 궤적을 하나로 꿸 수 있는 건 ‘이야기’밖에 없다고 믿었기에, 오정연은 2017년, 「마지막 로그」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가작을 수상하며 등단한다. 이곳저곳을 유랑하며 다양한 삶의 궤적을 그려온 작가의 여정을 방증하듯 『단어가 내려온다』에는 ‘이주자’, ‘이방인’의 회한과 그리움, 그러면서도 어디서든 자신의 뿌리를 잃지 않으려는 단단한 마음이 깃들어 있다. 수록작 「분향」은 지구를 떠나온 화성 이주자들이, 화성에서조차 지구의 명절을 챙기고 비대면으로 부모님 제사를 드려야 하는 웃지 못 할 현실을 묘파하고 있으며, 「미지의 우주」는 화성에서 딸 ‘우주’와 함께 싱글맘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주인공 미지의 고된 육아 분투기와 애환을 그리고 있다. 이처럼 오정연의 소설 속 인물들은 아무리 척박한 땅일지라도 끝내 뿌리내리는 강인한 식물처럼 어느 시간, 어느 장소에서건 자신의 삶을 꿋꿋이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