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의 눈으로 들여다본 시대와, 역사와, 삶의 진실을 때로는 비꼼으로, 빗대어 꼬집음으로, 우스꽝스러운 비틀기로, 다양한 맛의 언어로 그려낸 동시집이다. 해설을 쓴 이정석 비평가 는 ‘요즘 동시가 지나치게 기교 위주로 흐르거나 가벼워지고 있는 경향’인데 반해 윤삼현 시인의 작품들은 ‘감각적이되 무게감을 느낄 수 있는 동시’라고 평가하고 있다. 해학적이고 유머러스한 작품들이 주는 재미와 함께 그 이면에 담긴 묵직한 메시지들이 어린이 독자들에게 동시의 참맛을 일깨워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