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의 속도로 다채로운 세상을 그리다천진한 동심을 노래하는 손바닥 동시『손바닥 동시』(창비 2018)를 통해 짧고 기발한 세 줄 동시 장르를 개척하며 제59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한 유강희 시인이 두 번째 손바닥 동시 『달팽이가 느린 이유』를 펴냈다. 전작에서 섬세한 시선으로 자연을 관찰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