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의 결정적 순간들: 전시가 이즘ISM을 만들다』는 20세기 현대미술의 ‘결정적 순간’을 품은 전시들의 역사와 맥락을 짚어낸 전영백(홍익대학교 교수)의 역작이다. 기존의 미술책이 사조나 인물 등을 중심으로 다루는 데 그쳤다면, 이 책은 전시사(展示史), 즉 전시를 중심으로 그 배후에서 미술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