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집에 씩씩한 수컷 고양이와 함께 사는 아흔 여덟 살 먹은 할머니. 고양이는 할머니와 재미있게 놀고 싶지만, 할머니는 항상 '하지만 난 아흔 여덟 살인걸'이라고 말하면서 나무 아래 의자에 앉아 조용히 하루를 보낸다. 그러다 할머니의 생일이 돌아왔다. 맛있는 케이크를 굽고, 고양이에게 생일초 아흔 아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