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느라 그랬어요』는 어느 날 아침, 엄마가 잘 잤느냐고 묻지만 아이는 대답을 하지 않아요. 지금, 생각하는 중이었거든요! 애타는 엄마를 뒤에 두고 아이는 햇살에 반짝이는 먼지들을 생각하고, 노란 바나나와 빨간 수박을 생각하고, 세숫대야에 가득한 물과 졸졸 흐르는 개울물과 그리고 수많은 것들을...